ETC

'마마보이' 예비신랑을 도와주세요!

조회수3613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 목록
  • 문의하기

'마마보이' 예비신랑을 도와주세요!

미래는 무조건 행복만으로 가득할 것만 같던 결혼에 찾아온 먹구름.
사랑하는 내 남자가 ‘새로운 삶의 동반자’가 아니라 ‘마마보이’로 보이기 시작했나요?
웨딩앤이 직접 고민타파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정하고 세심하던 그는 실은 마마보이인가 봐요!!”

언제나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친구.
제 부모님한테도 예의 바르고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항상 다정하고 어른들께 순종하는 모습이 참 성실하고 바른 사람 같아 보여 연인으로 만날 때는 좋아 보이기만 하던 그와 결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보니 그의 그런 모습이 조금씩 걱정이 됩니다.
예비 시동생을 포함한 예비 시댁식구들이 저희가 어디서 무슨 데이트를 했는지, 어떤 통화를 언제 하는지, 선물은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사소한 다툼이나 고민 등 둘만의 관계에 대해 전부 알고 계시는 것을 얼마 전에야 깨닫고 깜짝 놀랐어요. 아직 상견례조차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벌써 이런 분위기라면 결혼 후에는 어떻게 될지… 영화 ‘트루먼 쇼’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거예요. 원래 집안 분위기가 그런가 봐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자라 와서 그런 것 같아요. 특히 예비 시어머니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찍소리 못하고 무조건 순종하더라고요.
물론 예비 시댁식구들이 악의를 갖고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니란 걸 알지만, 저는 평생 이렇게 모든 행동이 감시당하는 기분으로는 못 살 것 같아요. 갑자기 결혼이 너무 무겁게 다가와요. 남자친구 자체는 사랑하지만, 결혼은 둘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어떡하죠? 그는 실은 마마보이 인 것 같아요.

김나영(29.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남자친구의 심리적 독립을 도와주세요.”

마마보이는 여자가 엄마처럼 알아서 전부 챙겨주길 기대하거나 그렇게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남자, 쉽게 말하면 일방적인 사랑과 관심만을 받기 원하는 남자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의 이혼원인을 보면 성격차이라고 하지만 실은 다수가 남편의 마마보이 근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혼은 새로운 삶을 평생 함께 살아갈 동반자를 얻는 것이지 새롭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줄 엄마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유난히 어릴 적부터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그 이후까지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부모라면 아들이 올바르고 독립적인 남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독립심을 심어주고 어느 정도 신체적이나 감정적으로 서서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사회적 기준이 어떻든 간에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의 행동이 마마보이로 느껴지면 마마보이 인 것이지만 많은 남자가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은 마마보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을 마마보이라 칭하는 여자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남자친구의 마마보이 같은 면이 싫지만, 그래도 아직은 변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번에 남자친구의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조금씩 이해시켜 나가보는 게 어떨까요? 조금씩 ‘엄마의 아들’이 아닌 ‘내 여자를 책임져야 하는 남자’임을 강조하면서 남자친구의 심리적 독립을 도와주세요.
남자친구에게 중요한 것은 ‘마마보이’와 ‘효자’의 차이점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며, “당신이 가장 소중해”나 “당신의 입장을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라는 말을 자주 해서 서로 심리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

웨딩상담신청
  • 목록
  • 문의하기